달러 강세 상황 지속, 환테크에 대한 관심 증가
미국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에 따라 달러의 가치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환율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어느 때보다 환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테크란 환율과 재테크가 결합한 단어로 환율의 변동을 이용하여 수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은행 외화예금, 상장지수펀드(ETF), 달러 환매조건부 채권(RP)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대표적이고 가장 쉽게 접근 가능한 방법은 은행 외화예금 투자입니다.
외화예금통장 이란?
외화통장은 크게 외화 보통예금통장과 외화 정기예금통장으로 나누어집니다. 외화 보통예금은 기간과 금액 상관없이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며, 외화정기예금은 정기적으로 통장에 달러를 예치하여 만기 시 약정이자와 함께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환테크 투자자들은 환율의 변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대응 가능한 외화 보통예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약세일 때 또는 달러 가치 상승이 예상될 때 미리 외화예금통장에 달러를 예치하여 환율이 상승했을 때 출금을 하면 환차익에 따른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외화예금통장으로 발생한 환차익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 14.5%가 면제됩니다. 또한 일반 예금 상품과 동일하게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최대 5천만 원까지 원금과 이자를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외화예금통장 가입방법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외화예금 상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각 은행의 모바일 어플이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외화예금 상품을 검색하여 자신에게 맞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외화예금통장을 개설합니다. 개설한 통장에 달러로 입금하게 되면 수수료가 없으나 원화로 입금할 경우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되어 환전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환전수수료는 은행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환전수수료를 비교 검색할 수 있습니다.
외화예금 상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금리가 매우 낮기 때문에 환전수수료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높은 환율우대율을 제공하는 은행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환율 시대에 적합한 환테크 수단
전문가들은 미국의 긴축정책 여파로 연말까지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전 세계의 자금이 달러에 몰려들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자산 일부를 투자하는 것은 좋은 재테크 수단의 한 가지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환율은 여러 대외변수에 의해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환율의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환차손(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이 발생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항상 생각하며 신중하게 투자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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